여주시 점동면에 위치한 페럼cc에 대해 알아볼게요~
페럼 클럽은 수도권에 위치한 다른 골프장과는 조금은 색다른 점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클럽 하우스인데요. 클럽하우스가 뭐가 색다르냐? 하고 하실분들도 있으시겠지만
클럽하우스를 설계한 분이 바로 세계적으로 무지무지 유명한 건축가인 '안도다다오'에요
안도다다오에 대해 조금 알려드리자면, 현재 세계4대 건축가로 뽑히는 분이구요
건축의 노벨상이라고 하는 프리츠커상을 1995년에 수상했어요
주로 일본에 주요 건축물들이 많이 있지만 한국에도 이분이 설계한 건축물들이 몇군데가 있어요
그 중에서 클럽하우스는 처음으로 설계를 했다고 하는데 그게 한국 여주에 있는 페럼cc 에요
혹시 제주도에 "본태박물관" 가보셨나요?
혹시 원주에 "뮤지엄 산" 가보셨나요?
바로 이 곳들이 안도다다오가 설계한 건축물이에요
아직 여기를 못 가보신 분들이 있으시면 시간내서 여행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해 드려요
아마도 대부분은 처음 보시면 '우와~' 라는 감탄사가 나올꺼에요
저는 약 15년 전 쯤 오사카에서 안도다다오가 건축한 건축물들을 둘러 볼 기회가 있어 몇군데 가 봤었는데요
그때를 생각해 보면 노출콘크리트, 철, 유리, 물, 빛 이것들이 떠올라요
얼핏보면 그냥 딱딱한 콘크리트 벽인데 뭔가 느낌이 다르구요
이 벽 중간에 철과 유리로 빛을 아름답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빛멍 하게 되더라구요
그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축물이 "빛의 교회", "물의 교회", "물의 절" 이에요
빛의 교회는 직접 가봤었는데 우리나라의 대형교회 같은 규모가 아니라
시골에 있는 자그마한 교회같은 규모와 분위기에요
빛나는 십자가를 보고 있자면 종교가 없는 저도 뭔가 마음이 경건해 지는 느낌이었어요
물의 교회와 물의 절은 안도다다오에 대해 좀더 알고 싶어 검색하다 알게되었는데
물위에 떠있는 듯한 십자가가 있는 교회,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가 연꽃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인 절,
이 곳들은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너무 예뻤어요
종교가 없어 교회든 절이든 편한 마음으로 갈 수 있으니 종교가 없는 장점 중 하나네요 ㅎㅎ
처음에는 페럼cc에 대해 알아보려 글을 시작 했는데
글을 쓰다보니 클럽하우스를 건축한 안도다다오로 빠졌네요
건축은 모르지만 안도다다오 건축물을 보면서 많이 감탄 했던 사람으로서 이것저것 끄적이게 됐어요;;ㅎㅎ
좀더 자세한 사항은 나무위키에서 확인하세요
이 포스팅은 이걸로 끝내고 페럼cc 코스나 이용정보 등은 다른 포스팅으로 알려드릴게요